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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의 길목 호도혐트레킹

마야 | 2013.10.21 10:27 | 조회 3894

차마고도의 길목 호도협트레킹

뜨거운 태양에도 녹지 않는

옥룡설산의 북벽을 끼고

깍아지른 절벽을 휘감고 도는

거센 물줄기 힘차게 흐른다

태초의 힘으로 위압하는

석벽을 마주하니

그 신비로움에 제압 당해

더이상 나는 없고 내안에 산만 있다

산이

바람이

물이

나를 잠식했다.

깊고 깊은 산비탈 한 허리를

굽이굽이 돌고 돌아 가는 길

차마고도

호도협을 시작으로 티벳까지

수천키로를 넘나들던 대장정길

나귀에 차를 싣고

소금도 실고

길을 나선 마방은 더이상 누구의 남편도 아니고

누구의 아들도 아니리

한마리 짐승일수 있고

한줄기 바람일수 있고

한송이 꽃인들...

태양에 그을고 바람에 몸을 싣고

그길을 걷는 순간이 살아있음이요

걸음을 멈추면 그대로 자연으로 돌아가

별이 되었으리

사람과 짐승이 하나이고

사람과 자연물이 하나이고

산자와 죽은자가 하나인

차마고도

나 오늘 그길을 걷는다

내초라한 흔적은 소리에 묻히고

산이

물이

내안에 들어와

나는 없고

석벽 아래 휘몰아치는

협곡만이 있다.

호도혐 트레킹 잘다녀왔습니다. 트레킹의 진수를 보여주는 유피트레킹 모든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모든 식사와 일정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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